풍경화

조회 수 22 추천 수 0 2018.01.06 07:27:15

풍경화


                     滸山 김현길


버스에서 내린

할머니가 아파트를 향해 간다

굽은 등 뒷짐 진 손에

보퉁이 하나 들고

손주들 이름을 부르며

계단을 오른다 

아름다운

보석들이 문에서 쏟아진다

와락 할머니 품에 안기는 아이들

진주시 이현동 운동장옆 

무지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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