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춘 화백 개인전을 보고

조회 수 140 추천 수 0 2018.05.07 20:09:21

이임춘 화백* 개인전을 보고


                 滸山 김현길


그의 작품은

한 마디로 현란하다

아니 황홀하다 

아니다 오묘하다

잉카같다가 아파치같다가

남양군도 바다 속

참다랑어 떼 같다가

대나무를 잘게 찢어

오방색인 흑백과 청홍색을

즐겨쓰는 이상한 예술가

아니야 분명 그는

우주를 떠도는 행성들을

블랙홀에 주워 담는

안드로메다 성좌에서

지구에 파견된 그래서

밤마다 화선지에 붓끝으로

뭇 영혼들을 사로잡는

못 된 외계인.


*현직 경찰관이며 현대미술 테어링아트의 창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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