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원시인 시사문단 6월호 이달의 시인(시조)으로 선정

조회 수 3555 추천 수 0 2005.06.07 07:15:53
조용원 *.166.80.188
조용원시인이 시사문단 6월호에 이달의 시인(시조)으로 선정되어
시조 (시장, 산사의추억, 저녁풍경) 3편을 발표했다.
조시인은 월간거제관리이사. 계간 시와현장 운영위원.
문예창작을 전공한 문인들의 모임인 반딧불문학회 창립회원,시사문단 객원기자로 활동중이며
작품집 여유를알면 삶이 아름답다를 출판 준비중이다.
조시인은 시작노트에서
멸치 토장국에 푸르게 데친 연한 배추와 빨간 고추를 듬성듬성 썰어넣은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맛이 생각나서 군침이도는 그런글을 언제쯤이나
쓸 수 있으지 오늘도 초록을 바라보며 가슴조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구석진      모퉁이에  
구겨진      비닐 좌판

깨어진      벽돌 위에
걸터앉은   내 어머니

잘 묶은
푸성귀  앞에
들풀처럼   앉아있다

푸성귀      칼바람에
어지럽게   나뒹굴어

시끌벅쩍   사람소리    
제 갈길     돌아가면

어머니
빈 좌판위에
고단한 삶   얹혀있다  

좌판대위    푸성귀들
산그늘에    내걸리면

지폐 몇 장  집어넣고
생선 한 손  손에 들고

이제는
되었다 싶어
투덜투덜    걸어간다



  산사의 추억

목탑이      한 입 한 입
저녁달      베어 먹고

흰 벚꽃     솔바람에
난분분      흩날릴 때

처연함
가슴 미어져
눈물 닦는   동자승



눈물에      젖은 돌탑
말없이      빙빙 돌며

휘영청      밝은 밤에
절 마루에  홀로서면


사념의
깊은 골짜기
가슴속에    밖힌다


저녁풍경

달빛이      뜰에 내려
쏙독새      쏙독쏙독

소쩍새      슬피 울고
밤이슬은   눅눅하고

창호에
꾀 비친 별빛
등잔불에   녹녹타




해질녘      짙은 노을
불타서      볼만하고

시냇물      잦게 흘러
내 등골     시려온다

밀려와
산자락까지
꽃향기를    덥친다





조한식

2005.06.08 09:19:58
*.83.82.117

축하 드립니다 뉴월의 싱그러움이 그대 창가에 머문자리 고요한 밤 개구리 소리 담아 창작 활동에 더욱 매진 하시길 ..........
축하 기념으로 ,화이트25년산과 하모 회 준비하리다
0.일시:05년06월15일 19시:00
0,장소:원조 고성하모회식당(통영시 무전동소재 전매청 옆건물)

조용원

2005.06.09 00:39:49
*.167.176.198

회장님 눈물이 앞을 가로막내요 기다리겠습니다.
달력을 하루에 두장씩 흘러내리게 마술을 부려야 하겠네예.
형님!
고맙습니다.

옥순룡

2005.06.10 08:52:26
*.104.250.18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바쁜일상에 멘트가 늦었습니다

김현길

2005.06.10 17:26:02
*.115.0.26

오늘 따라 갈숲에서 개개비 ()가 둥지밖으로 처음 나왔는지 어미 개개비가 부산하게 울어 샀길래,
무슨 좋은 소식이라도 있을라나 은근히 기대 했더니 역시....
아무튼 늦게나마 축하합니다. 그리고 세분 뵌지도 제법 오래 된것같습니다.^^










6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2 대동리 사념-----------------------------------한정찬 옥순룡 2005-10-26 3551
401 전어 --------------------------------김 혜 경 옥순룡 2005-10-21 3553
400 밤의 푸른 냉장고--------------------------------손 순 미 [1] 옥순룡 2005-10-20 3358
399 생각 [2] 김현길 2005-09-30 3091
398 똥구멍으로 시를 읽다---------------------------고영민 [2] 옥순룡 2005-09-12 3428
397 봉평장날 [1] 박은희 2005-08-28 3665
396 혼자 부르는 세레나드----------------------------------------------김승기 옥순룡 2005-08-24 3198
395 여름일기--------------------------------유정임 옥순룡 2005-08-20 3237
394 현재 시제 ---------------------- 제이슨 리이만 옥순룡 2005-08-19 3585
393 비 그리고 갬 조용원 2005-08-08 3385
392 오솔길 김현길 2005-08-07 3368
391 소유하고 싶은 것들 조한식 2005-07-29 3604
» 조용원시인 시사문단 6월호 이달의 시인(시조)으로 선정 [4] 조용원 2005-06-07 3555
389 이런 쯔쯧 윤덕점 2005-04-21 3279
388 어머니 imagefile 김재중/갈무리 2005-04-05 3341
387 내 가난한 1월에게 [1] 이정순 2005-03-11 3372
386 [re] 조한식 회원 신인상 수상 조한식 2005-03-04 2352
385 조한식 회원 신인상 수상 [3] [13] 조용원 2005-03-02 3614
384 조용원 회원 신인상 수상 [3] [70] 조용원 2005-03-02 3547
383 송골매 김현길 2005-02-26 3499
382 비요일의 단상 이정순 2005-02-22 2993
381 매화 imagefile [1] 김재중/갈무리 2005-02-19 3380
380 산사에서 [1] 이정순 2005-02-19 3164
379 동지 섣달 바다는 [1] 조한식 2005-02-19 3202
378 살 구 나 무 [1] 조한식 2005-02-19 3344
377 悲戀 imagefile [1] 김재중/갈무리 2005-02-09 3307
376 친구야 술한잔 하세. [1] 김재중/갈무리 2005-02-04 3717
375 졸업 [1] 김현길 2005-02-01 3057
374 1월----------------- 오세영 옥순룡 2005-01-22 3360
373 시골집 김현길 2005-01-15 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