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금성

조회 수 4874 추천 수 1 2004.06.18 13:46:50
조용원 *.76.193.250


옥산금성(玉山金城)

                                 조용원

기성팔경(岐城八景)의 풍경을 가슴에 안고

태고(太古)의 역사를 간직한

조용한 산성에

옛 인걸(人傑) 이제 없는

산새들의 놀이터

우뚝 선 채

오늘도 말이 없다

거제향교(巨濟鄕校) 성현들과

반곡서원(盤谷書院) 유림들의 글 읽는 소리에

홀로선 풀 섶 속의 수정봉(水晶奉)은

계룡산을 등져서 졸립고

성길은

청림(靑林)을 끼고 돌아

마을을 질러

뒷 메 저수지로 굽어간다

바람이 성문을 열고  

하늘이 아침 해를 안아주면            

옥산금성은                      

더 한층 커다랗게                

팔을 벌리고

산객들을 맞는다.              

(기성팔경은 거제면의 이름난 팔경)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04 첨밀밀" 줄거리 imagefile [1] [16] 옥순룡 2003-03-13 8837
703 장사익님의 노래 듣기 image [2] [12] 2003-03-13 7660
702 방황의 길 imagefile [3] 신조 2003-03-13 7506
701 죽음이 이별보다 슬픈 이유 imagefile [2] 신조 2007-08-29 7164
700 이해인 님의 "가을노래" imagefile 최근 2004-11-08 6731
699 다시보는 금병매 김현길 2010-08-17 6342
698 복권 당첨자의 '돈 관리'수칙 양대훈 2003-03-13 5795
697 옥순룡 - 하모(참장어)이야기 옥순룡 2003-03-06 5666
696 아버지와 사진기(시사문단 등단 수필) [2] 옥순룡 2003-03-06 5393
695 오동잎 지는 밤 김현길 2010-12-01 5393
694 바람이야기 (사진: 이동철님) imagefile 박경숙 2003-03-13 5352
693 바다는 어두워 지면 그리움을 토 해 냅니다 imagemoviefile 김재중/갈무리 2004-03-02 5327
692 나는 당신을 사랑했소 - A.S. 푸쉬킨 (Aleksandr Pushkin) 옥순룡 2004-07-02 5149
691 나만의 시 쓰는 법(수필) [3] 김현길 2007-07-09 5142
690 꿈 속에 그려라 그리운 고향 imagefile [1] [11] 임호길 2003-03-13 5140
689 옥순룡-내가 하고 싶은 것들 옥순룡 2011-02-07 5130
688 3류인생의 하루 박은희 2003-12-14 5035
687 니꼴라디바리 " 무지개 같은나날" [7] [291] 옥순룡 2003-03-13 4888
686 Pearly Shells [44] 옥순룡 2003-09-17 4876
685 들국화 나무꾼b 2011-02-07 4875
» 옥산금성 imagefile 조용원 2004-06-18 4874
683 최익현선생 순국비 앞에서 김현길 2011-01-04 4853
682 청춘도 섹스도 '육십부터' /정규덕 [2] 옥순룡 2004-06-30 4845
681 슬픈눈물 imagefile [1] [22] 신조 2003-03-13 4808
680 아침 굶은 핑계. imagefile [18] 진의실 2003-03-13 4803
679 고향 선술집 김현길 2010-08-27 4795
678 눈보라 2 / 이흔복 박은희 2004-09-08 4790
677 혼잣말 imagefile [4] 신조 2010-08-09 4743
676 형광등이 내려다보는 공간 김현길 2010-12-01 4725
675 거가대교에서 나무꾼b 2011-02-18 4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