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꽃

조회 수 8535 추천 수 1 2005.08.09 21:30:59
옥건수 *.75.230.182




백두산을 다녀와서

사학자이자 문인이 육당 최남선씨는 1926년 백두산에 오르고 백두산근참기라는 기행문을 남겼다. A4 서른 두장 분량의 긴 내용 중 일부를 보면

바람이 냅다 분다
모래와 돌이 날려와 때려서 얼굴을 내어 놓을 수가 없다.
비마저 온다
대번에 퍼부어서 눈코를 뜨지 못하게 한다.
눈보다 차고 우박보다 아픈 비가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오는 것이 아니라 내리쏟는 것이다.
비는 뭇매질하고 바람은 칼부림한다.
아무리 생각하여도 그저 풍우는 아니다.
분명히 너히의 소행을 생각해보라 하시는
백두산 어머니의 눈물의 채찍이다.

최남선씨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백두산을 탐사하고 아낌없는 백두산 예찬을 쏟아 내었다. 백두산은 동방에서 가장 신성시하는 산으로 각 나라마다 서로 점령하기 위해 끊임없는 쟁탈이 이어졌다. 거란,요,여진,금,원,명,청,만주,한국,북한,중국 등
이런 천하의 명산을 세 번이나 갈 수 있는 나는 분명 하느님이 주신 기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내년에도 또 한번 더 가고 싶다. 이직 자료 정리가 끝나지 않아 우선 사진 몇 장 올립니다.
거제포토갤러리를 사랑하시는 여러분께 늦게 인사 올리게 됨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자주 들리겠습니다.

*아래 사진 두장은 설명이 잘되지 않는군요.
#세번째 사진: 백두산의 대표적인 꽃, 하늘매발톱
#네번째 사진: 5호경계비 부근 비로용담의 청아한 모습





* 거제포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8-19 18:52)

옥순룡

2005.08.10 13:46:50
*.104.250.18

세번이나 오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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