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詩人

조회 수 537 추천 수 0 2017.09.13 08:19:28

어머니와 詩人


                           滸山 김현길 


첫 시집 들고서 

노모한테 달려갔다

아들이 시인이 되었다는 말에

뭣이라, 

시의원이 됐다고

가는귀가 먹었다.


그러던 어머니도 아버지 따라 가시고

두 번째 시집 들고 

빈집 가서 울었다

당신은 

시인이 뭔지도 모르시고 가셨다.


세 번째 시집을 

출간 준비 중에 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말을 하실까

아직도 시의원 그거 하냐고

퉁명스레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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