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편지

조회 수 79 추천 수 0 2018.04.07 20:22:54

카톡편지


            滸山 김현길


무술년 하고도 삼월중순

우리 집 개가 밤새 짖어 대더니

산방산 벼랑에 반쯤 벙근 진달래가

폭설에 뒤덮혔다

좀처럼 쌓인 눈보기가 쉽지 않은 이곳에

뜻밖의 새해 선물

스마트폰 속에 눈에 익은 엽서 한 장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 만년설 

부산에 사는 딸에게 카톡으로 전송한다

고향 첫눈이다

손주 놈은 잘 크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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